이전에 PC업글하면서 9600k로 오버클럭에 뚜따까지 했었는데... 한참 전이네..

그때 당시 엄청난 뽈딱cpu로 나를 개고생하게 만든 넘. 그넘은 얼마 안가서 뒤져버렸다ㅋㅋ.

링스돌리는 중에 갑자기 쿨다운되어서 재부팅했더니 아무런 화면도 안떠서 당황했었고 그냥 어이없어서 10분동안을 cpu만 쳐다보면서 멍때렸던 기억이 난다;;

오버클럭이 뭐라고.. ㅅㅂ거리며 오기가 생겨서 바로 9900k주문하고 받자마자 5.0ghz로 오버클럭 테스트..

하지만, 역시나 뽈딱!

ㅅㅂ열받아서 바로 뽈딱은 중고나라에 던지고 다시 9900k주문하고 받자마자 테스트..

또, 역시나 뽈딱. ㅅㅂ

그때 존나 열받았었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뚜따를 해야하나,, 하면 또 뒤질거 같고;;;

그냥 포기하고 4.8ghz로 세팅, 메모리나 오버하고 그냥 쓰고 있었다.

 

한참을 다 잊고 게임에 몰두해야지하고 모니터도 32인치 QHD로 구입하고 모니터를 바꿨더니 기존에 1070ti로는 뭔가 게임에서 버벅이고 짜증나던 차에 RTX3080도 중고로 구입했다.(다행히 사펑2077때문에 초반에 적당하게 구입해서 다행이야. 고마워~ 사펑ㅋㅋ)

근데 이게 또 게임도 하고 GPU벤치도 돌리고 하다보니 cpu오버클럭이 마려워지더라ㅋㅋ.

그러던 차에 기존에 쓰던 수냉쿨러의 쿨링팬이 잡소리가 나고 가격이 싸서 그런지 성능도 별로인거 같아 좀더 좋은 걸로 업그레이드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고민할거 뭐 있겠어. 생각나면 바로 실행해야지.

짜짠~. 요즘 나오는 Z시리즈는 더 좋겠지만 비싸졌는데 성능차이는 별로 안나서 구형인 X63으로 구입. 73은 장착이 안되고.

 

기존 사용하던 수냉쿨러랑 비교샷. 보기만해도 성능 차이 심할거 같은데ㅎㅎ

 

X63구입하면서 써멀그리스도 몇가지 같이 구입하였다. 온도 1도 차이라도 나한테는 소중하기 때문에 비교해보고 젤 성능 좋은거 써야지.

X63 기본써멀 최대 95도

 

곰써멀 최대 94도

 

gc익스 최대 101도 -> 이거 비싼 넘인데 이상하게 온도가 높다;;

 

YP-S06 최대 94도

 

이후에 몇번 테스트를 돌려가면 해봤는데... 가장 맘에 드는 넘은 YP-S06 다른 넘들보다 싸면서 성능 차이가 없다.

당구장 표시로 써멀을 바르는게 좋은데 이넘은 특이하게 넓게 펴 바르는게 온도가 더 낮아지더라.

성능 좋은 수냉쿨러를 쓰니까 확실히 돈값한다. 아주 맘에 들어.

이거 cpu가 5ghz에서 1.4v까지 처먹는 완전 뿔딱이라 간신히 돌아가는 cpu였는데 쿨러를 바꾸고 일반 링스를 돌렸는데도 오류없이 진행된다.(코어간 온도차가 11도..인텔 ㅂㅅ)

이정도면 일반적인 pc사용 환경에선 아무런 문제될게 없다.

 

와~. 이건 또다른 이유로 어이없다. 첨부터 X63을 사서 달았으면 9600k 뚜따 안해도 됐었고 뒤지지도 않았을거잖아.

9900k 수율좋은넘 고른다고 몇번이나 손해보면서 되팔고 했었는데...ㅋ;;

 

지금은 이게 5g오버된건가, 온도가 얼마인가, 신경도 안쓰고 살고 있다. 이 세팅 후로 오버클럭 때문에 문제된 상황이 없었으니. 그냥 아, 내꺼 5g오버 되어 있었지~ 이런 느낌ㅋ?

 

 

 

Posted by 테키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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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도 설명했듯이 진공관이 동작하려면 히터에 전압을 넣어줘야 하고 플레이트에 동작전압을 넣어줘야 합니다. 두가지 서로 다른 전원을 사용해야 하죠.

상당히 번거롭고 불편합니다. 다른 증폭소자인 트랜지스터나 FET는 그냥 동작전압만 넣어주면 지가 알아서 전자를 이동시키고 조절하는데 진공관은 구식이라 히터에 일정전압을 넣어줘 높은 온도로 달궈야 전자가 이동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할일은 히터에 전압을 넣어줘 약간의 시간(1분정도)이 지나야 동작이 가능하다는 거죠. 진공관 이펙터나 진공관앰프에 전원을 넣고 조금뒤에 소리가 나는게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우선, 히터는 충분히 가열되어 있는 상태라고 가정하고 진공관의 동작을 설명하겠습니다.

히터의 뜨거운 열로 인해 케소드(C)에 있던 (-)전자들이 플레이트(P)쪽으로 이동합니다. 이동하는 중간에 그리드(G)를 통과하게 되고요. 그런데, 무극성이었던 그리드의 극성을 (-)로 바꿔주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가 잘 아는 자석의 특성처럼 (-)전자들도 같은 극성인 그리드에 걸리면서 플레이트쪽으로 이동할 수 없게 됩니다. 그리드의 극성을 (+)로 바꿔주면 이동량이 많아지겠죠.

예를 들어, 처음에 그리드의 전압을 -100V로 했다가 -90, -80, -70, ... 이런식으로 바꿔주면 이동하는 전자의 갯수도 같이 변하게 됩니다.

플레이트로 이동하는 전자의 갯수가 1000개라고 하고 그리드의 전압을 +1~-1V로 변화시켰을 때 이동하는 전자의 갯수는 +1V때 1000개, -1V때 900개로 바뀌게 됩니다. 물론 이렇게 딱 정해진 값으로 바뀌는건 아니지만 대략 이런식으로 변합니다. 전자의 갯수를 전압이라고 여긴다면 입력신호를 +1~-1V로 변화시켰는데 출력신호는 1000-900=100V가 변화되었습니다. 2V의 조절폭으로 100V의 조절폭을 얻은 셈이죠. 증폭된겁니다.

입력쪽에 음성신호를 넣어주면 출력쪽엔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신호크기를 조절해서 증폭된 음성신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래 Figure2_2를 보시면 파란색 그래프가 입력측 신호이고, 녹색 그래프가 출력측 신호입니다.

그래프를 잘 보시면 입력신호와 출력신호가 거의 정반대로 되어 있지요? 입력신호가 올라오면 출력신호는 내려가고, 입력신호가 내려가면 출력신호는 올라가고요.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입력신호가 올라간다는 것은 그리드의 극성이 (+)쪽으로 치우신다는 겁니다. 그러면 플레이트쪽으로 이동하는 전자의 양도 늘어나게 될것이고.. 이동하는 전자의 양이 늘어나면 플레이트에서 케소드로 전압이 많이 흐르게 되는데 플레이트에서 가지고 있는 전압은 정해져 있으니 플레이트에서 출력쪽으로 가는 전압까지 끌고와선 케소드로 보내버리게 됩니다. 그러면 출력쪽에서 봤을때는 전압이 낮게 측정되는거지요. 그반대의 상황인 그리드의 극성이(-)쪽으로 치우쳐 있을땐 이동전자의 양이 줄고 케소드로 전압이 많이 안흐르고 남은 전압을 출력쪽으로 보내게 되니 전압이 높게 측정될겁니다.

 

정리하면,

1. 입력신호 상승 => 이동전자 증가 : 플레이트-케소드 전압 증가 => 출력신호 하강

2. 입력신호 하강 => 이동전자 감소 : 플레이트-케소드 전압 감소 => 출력신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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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이란?  (0) 2014.04.28
Posted by 테키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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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퀘스트2를 최근에 구입하고 VR로도 레이싱게임이 가능한게 없을까 찾다가 아세트코르사 게임을 구매했다.

* 레이싱휠이 없으니 짜증나서 자작 휠을 만들어볼까하다 자작도 비용이 만만치 않는거 같고 귀찮더라.

* 중고나라에서 고장난 로지텍 g27 레이싱휠을 구매했다.(휠 + 기어 + 페달)

* 고장 증상을 문의하였더니 휠만 인식이 안된다 하는데 기어, 페달은 정상동작한다함.

* 구입전에 구글링하다보니 휠만 인식이 안될 경우 모터쪽 광학식 엔코더가 박살나면 그런 증상이 나온다는 걸 찾았다.

* 어차피 고장 수리 안되면 휠만 개조할 생각으로 택배비 포함해서 5만원에 구입하였다.

 

* 택배로 물건 받고 pc에 연결해보니 휠이 조금 돌다가 멈추고 강제로 돌려주니 그래도 돌다가 멈춘다.

* 여기서 감이 오네. -> 아! 이거 모터는 돌려고 하는데 엔코더가 고장나서 회전한다고 인식이 안되는구나.

 

 

1. 휠 분리

2. 상단 케이스 분리

3. 오른쪽 모터와 엔코더를 감싸고 있는 검은 플라스틱 케이스 -> 플라스틱 케이스 분리(클립방식으로 고정되어 있어 강제로 잡아당겨야 한다.

4. 엔코더 기판 브라켓을 고정시키는 볼트가 풀려있는 걸 확인된다.

5. 엔코더 기판과 엔코더 디스크를 분리하여 파손된 곳이 있는 지 확인한다.

* 예상했던 대로 엔코더 디스크가 중심축을 기준으로 세갈래로 크랙이 나 있는 것이 확인된다.

* 오랜 시간동안 모터가 동작하면서 진동이라던가 충격, 장시간 사용시 온도 상승으로 인하여 엔코더 고정 브라켓의 볼트가 서서히 풀린 것으로 추측된다.

* 볼트가 풀리면서 엔코더 기판에 창착되어 있는 광학 센서(검은색 ic부품)와의 충돌로 엔코더 디스크가 파손된 것 같다.

* 광학 센서의 오른쪽 면을 보면 서로 충돌된 상태에서 엔코더 디스크가 회전하면서 디스크가 갈려나간 하얀색 가루가 묻어 나온다.

* 이런 고장이면 사용중에 한번에 고장이 나타나지는 않았을 거다.

* 조금씩 센터가 안 맞아서 휠 보정을 해야 할거고 게임 중간에도 센터가 나가버리는 현상이 생겼을 거라 추측된다.

 

6. 엔코더 고정 브라켓의 볼트가 더이상 풀리지 않도록 볼트를 조이고 순간접착제를 살짝 발라준다.(록타이트로 해야 되는데 없어서 아쉽다..)

* 로지텍 g27의 플라스틱 엔코더 디스크의 파손은 유명하다. 심지어 엔코더 디스크 파손이 잘 발생하니 아예 개인이 황동으로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을 정도.(배송비 포함해서 4만원정도임... g27을 5만원에 샀는데 엔코더 디스크에 4만원...)

 

7. 더 시간을 들여 구글링해보니 완전히 파손되지 않고 크랙만 나 있을 경우에 금속 와샤로 보강해서 다시 살릴수 있다. 그렇게 수리한 사람이 있고! -> https://www.youtube.com/watch?v=gnGY0lLnv0A

 

8. 우선 크랙난 부분을 순간접착제로 다시 붙여준다.

9. 금속 와셔를 끼워놓고 순간접착제로 붙여준다. 엔코더 디스크의 장착은 그냥 모터 샤프트에 그냥 끼워 넣는 방식인데 그냥 끼워넣기에는 크랙난 부분때문에 헐거워질거 같아서 와이어로 조여주면서 순간접착제로 붙여준다.

* 저 그림의 조여주는 와이어는 장착할때 제거해야 한다. 제거 안하면 광학 센서에 간섭이 생겨서 엔코더 디스크가 돌아가지 않는다.

 

10. 충분히 순간접착제가 마를때까지 기다렸으면 재장착해주는데 창착할 때 엔코더 기판과의 간격에 주의해야 한다.(금속 와셔가 포함되어 있기때문에.)

11. 엔코더 디스크를 그냥 모터 샤프트에 끼워넣는 방식이라 오랜 시간이 지나면 위치가 밀려서 충돌이 생기는 걸 방지하기 위해 디스크와 모터 샤프트를 순간접착제로 고정시킨다.(록타이트로 해야되는데... 없어서.)

13.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니까 각종 부품들 재장착하여 재조립한다.

 

* pc에 연결하자마자 휠이 좌우로 한번씩 돌면서 초기화 정상 동작한다.

* 휠 보정프로그램으로 각 파트 정상 동작 확인. -> 정상 동작 ok.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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