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퀘스트2를 최근에 구입하고 VR로도 레이싱게임이 가능한게 없을까 찾다가 아세트코르사 게임을 구매했다.
* 레이싱휠이 없으니 짜증나서 자작 휠을 만들어볼까하다 자작도 비용이 만만치 않는거 같고 귀찮더라.
* 중고나라에서 고장난 로지텍 g27 레이싱휠을 구매했다.(휠 + 기어 + 페달)
* 고장 증상을 문의하였더니 휠만 인식이 안된다 하는데 기어, 페달은 정상동작한다함.
* 구입전에 구글링하다보니 휠만 인식이 안될 경우 모터쪽 광학식 엔코더가 박살나면 그런 증상이 나온다는 걸 찾았다.
* 어차피 고장 수리 안되면 휠만 개조할 생각으로 택배비 포함해서 5만원에 구입하였다.
* 택배로 물건 받고 pc에 연결해보니 휠이 조금 돌다가 멈추고 강제로 돌려주니 그래도 돌다가 멈춘다.
* 여기서 감이 오네. -> 아! 이거 모터는 돌려고 하는데 엔코더가 고장나서 회전한다고 인식이 안되는구나.
1. 휠 분리
2. 상단 케이스 분리
3. 오른쪽 모터와 엔코더를 감싸고 있는 검은 플라스틱 케이스 -> 플라스틱 케이스 분리(클립방식으로 고정되어 있어 강제로 잡아당겨야 한다.
4. 엔코더 기판 브라켓을 고정시키는 볼트가 풀려있는 걸 확인된다.
5. 엔코더 기판과 엔코더 디스크를 분리하여 파손된 곳이 있는 지 확인한다.
* 예상했던 대로 엔코더 디스크가 중심축을 기준으로 세갈래로 크랙이 나 있는 것이 확인된다.
* 오랜 시간동안 모터가 동작하면서 진동이라던가 충격, 장시간 사용시 온도 상승으로 인하여 엔코더 고정 브라켓의 볼트가 서서히 풀린 것으로 추측된다.
* 볼트가 풀리면서 엔코더 기판에 창착되어 있는 광학 센서(검은색 ic부품)와의 충돌로 엔코더 디스크가 파손된 것 같다.
* 광학 센서의 오른쪽 면을 보면 서로 충돌된 상태에서 엔코더 디스크가 회전하면서 디스크가 갈려나간 하얀색 가루가 묻어 나온다.
* 이런 고장이면 사용중에 한번에 고장이 나타나지는 않았을 거다.
* 조금씩 센터가 안 맞아서 휠 보정을 해야 할거고 게임 중간에도 센터가 나가버리는 현상이 생겼을 거라 추측된다.
6. 엔코더 고정 브라켓의 볼트가 더이상 풀리지 않도록 볼트를 조이고 순간접착제를 살짝 발라준다.(록타이트로 해야 되는데 없어서 아쉽다..)
* 로지텍 g27의 플라스틱 엔코더 디스크의 파손은 유명하다. 심지어 엔코더 디스크 파손이 잘 발생하니 아예 개인이 황동으로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을 정도.(배송비 포함해서 4만원정도임... g27을 5만원에 샀는데 엔코더 디스크에 4만원...)
7. 더 시간을 들여 구글링해보니 완전히 파손되지 않고 크랙만 나 있을 경우에 금속 와샤로 보강해서 다시 살릴수 있다. 그렇게 수리한 사람이 있고! -> https://www.youtube.com/watch?v=gnGY0lLnv0A
8. 우선 크랙난 부분을 순간접착제로 다시 붙여준다.
9. 금속 와셔를 끼워놓고 순간접착제로 붙여준다. 엔코더 디스크의 장착은 그냥 모터 샤프트에 그냥 끼워 넣는 방식인데 그냥 끼워넣기에는 크랙난 부분때문에 헐거워질거 같아서 와이어로 조여주면서 순간접착제로 붙여준다.
* 저 그림의 조여주는 와이어는 장착할때 제거해야 한다. 제거 안하면 광학 센서에 간섭이 생겨서 엔코더 디스크가 돌아가지 않는다.
10. 충분히 순간접착제가 마를때까지 기다렸으면 재장착해주는데 창착할 때 엔코더 기판과의 간격에 주의해야 한다.(금속 와셔가 포함되어 있기때문에.)
11. 엔코더 디스크를 그냥 모터 샤프트에 끼워넣는 방식이라 오랜 시간이 지나면 위치가 밀려서 충돌이 생기는 걸 방지하기 위해 디스크와 모터 샤프트를 순간접착제로 고정시킨다.(록타이트로 해야되는데... 없어서.)
13.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니까 각종 부품들 재장착하여 재조립한다.
* pc에 연결하자마자 휠이 좌우로 한번씩 돌면서 초기화 정상 동작한다.
* 휠 보정프로그램으로 각 파트 정상 동작 확인. -> 정상 동작 ok.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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