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업그레이드를 했는데 보고있자니 뭔가 답답하고 마무리가 안된 느낌이 들었다.
결국 케이스를 교체하기로 했다.
케이스를 교체하면서 빅타워로 바꾸고 cpu공랭쿨러를 수냉쿨링으로 바꿔보고자하는 욕심까지 생기더라.
어차피 pc업그레이드를 매년하는 것도 아니고 이번에 만들어 놓으면 5년 후에나 다시 업그레이드할 계획인지라 커스텀 수냉방식도 찾아봤다.
캬~ 엄청나구만. 나도 해보고 싶다. 남자의 로망이랄까ㅋㅋ.
하.지.만..
국내 pc관련 커뮤니티 및 구글에서 커스텀 수냉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고 고민해 본 결과,
관리도 힘들고 내가 극오버를 즐기는 사람도 아니고 문제발생되면 as도 힘들기에 커스텀 수냉은 접어두기로 했다. ...나중에 기회되면 다시 생각나겠지만ㅎㅎ.
그럼 공랭쿨러와 커스텀 수냉쿨러와의 절충점을 찾아보니 관리도 편하고 as도 가능한 일체형 수냉쿨러가 눈에 들어왔다.
이 일체형 수냉쿨러도 종류가 엄청 많아서 또 관련 커뮤니티를 찾아보고 사용기 자료도 찾아보니 아래 제품이 맘에 들었다.
가격은 7만원 후반대에 메인보드랑 연동되는 rgb지원되고 as도 3년해주고
성능은 evga clc시리즈, 크라켄 x시리즈, 커세어 h시리즈보다 떨어지겠지만 얘네들은 이 제품보다 가격이 두배 이상 비싸니깐 이해해 줘야지.
최종 evga clc240이랑 이 제품을 비교해봤다. clc240가 가격이 좀더 비싸지만(11만원대) 성능은 좋고 as도 5년인데 팬소음이 감당이 안된다고하더라. 그래서 팬을 교체한다는데.. 그럼 별도 팬 구입때문에 비용이 추가되는 것도 고민이고.. 그럴거면 차라리 성능 좀 낮추고 가성비 좋은 이 제품을 선택한거다.
3년뒤에는 더 좋은 제품 출시되어 있겠지ㅋㅋ.
보다시피 일체형 수냉시스템이라 구성품이 단순하다.
1. cpu에 장착해서 cpu의 열을 전달해주는 방열기능과 물을 순환시켜주는 기능을 하는 펌프.
2. 열에 의해 온도가 높아진 물을 식혀주는 라디에이터.
3. 라디에이터에 장착해서 빠르게 물을식혀주기 위한 쿨링팬.
4. 펌프와 라디에이터를 연결해주는 호스.
나머지는 악세사리들(장착나사, 서멀구리스, 브라켓)
일체형 수냉이라 쿨링팬을 빼고는 분해가 안된다. 관리도 필요없고 장착만 제대로하면 as기간내에 고장날 일도 없을 것이다. 커스텀 수냉하고는 난이도가 천지차이인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나같이 이거저거 신경쓰는거 귀찮아하는 사람한테 딱 알맞은 제품인거 같다ㅎㅎㅎ.
펌프 장착시에 메인보드 뒷면에 부착하는 브라켓인데 이전 버전에는 나사부분이 검은색 스폰지를 붙여있어서 메인보드랑 쇼트가 날 가능성이 있었다고 한다. 최근에 pc커뮤니티상에서 이슈가 되었었다. 국내 수입업체의 발빠른 대응으로 위와 같이 고무재질의 완충재로 바뀌었다. 고무재질은 충분히 쇼트를 방지할 만큼의 단단한 강도가 느껴진다.
이런식으로 메인보드의 뒷면에 장착이 된다. 이 사진에서는 브라켓의 위아래가 바뀌었다. 브라켓 모양을 보면 위쪽 방향에 홈이 있고 이 홈에 메인보드의 볼트가 맞아들어가야 제대로 장착되는 것이다.
수냉쿨러 cpu블럭의 표면래핑 상태인데 이건 좀.. 실망이랄까.. 좀더 가공을 해주면 좋았을 텐데...
이건 기존에 사용하던 잘만 cnps9900max의 cpu블럭 래핑 상태이다. 이거도 오래 사용해서 이정도이지 새제품이었으면 거의 거울급 래핑상태였을거다. 물론 이런 거울래핑이 방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데이터가 없어서 모르겠지만 가공이 제대로 안되어 있는 것보다는 좋으면 좋았지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거다.
컴파운드와 극세사 천으로 광낸다고 엄청 열심히 문질러댔다. 처음 상태보다는 휠씬 맘에 든다.. 후~ 힘들어.
중간에 장착작업 사진은 생략됐다. 써멀구리스 바르고 위치잡고 나사돌리고 이거저거하다 보니깐 사진 찍을 정신이 없었다.
호스의 방향을 왼쪽으로 하고 싶었는데 워터펌프의 회사마크를 기준으로는 호스가 오른쪽으로 위치해 있어야한다. 호스 방향에 따른 성능차이는 없는 것 같다. 아마도...ㅋ?
으~ 언제나 배선정리는 힘들고 답이 안나온다. 보통 배선정리는 케이블을 잘라가면서 정리를 하는데 pc케이블은 길이가 정해져 있으니 잘라낼수도 없고 이래저래 골치아프다. 최대한 깔끔하게 한건데.. 더이상은 못해!
rgb스트랩바도 달고 케이스팬도 rgb되고 메인보드에서도 rgb지원해주니 색깔별로 패턴세팅하는 재미는 있더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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