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사용하던 삼성 번들 이어폰이 EHS64이다. (갤럭시노트1사용중임)
이넘이 오랜 사용기간으로 인하여 폰잭과 케이블 연결구간이 끊어지려 하길래 이번에 새로 HS330을 인터넷 구입하였다(벌크).
기존 사용중인 EHS64의 음색이 맘에 들고 내가 막귀라 딱히 불만이 없단 생각에 새로 구입하더라도 번들 이어폰이면 충분할거 같기에 HS330을 알아보았다. 더 좋은 이어폰이 많겠지만.
인터넷에 삼성 정품 번들 이어폰인데 벌크 포장으로 판매한다해서 구입하여 내 폰(갤노트1)에 연결해봤는데
이건 뭔가... 음.. 음악소리가 아니라.. 개짖는 소리만 나는게 아닌가-_-;;
뭐지.. 벌크 포장이지만 외형상 구성품(이어캡, 포장)상으로는 정품과 똑같은데..
이건 아닌거 같아 기존 쓰던, 폰 살때 같이 번들로 제공되었던 EHS64와 비교 청음을 해보니 음질이 완전 하늘과 땅차이가 나는데.. 와~.. 이거 정품이 아니구나란 결론이 내 뒷머리를 강타하고..--;
우선 차분히 생각을 정리한 끝에 기존 이어폰은 사용이 불가하니 이번에 구입한 짝퉁 이어폰의 드라이버 유닛을 교체해보자는 결론에 다다란다.
작업 내용을 아래에 써 내려가본다.
1. 기존 EHS64의 뚜껑을 따고 새로 구입한 짝퉁 HS330의 뚜껑도 따봤다.
왼쪽이 짝퉁 HS330 , 오른쪽이 기존 EHS64
2. 내부 드라이버 유닛의 차이.
위 제품이 기존 EHS64, 아래 제품이 짝퉁 HS330.
인터넷 자료에 보면 HS330의 드라이버 유닛은 2way dynamic인데 사진상으로 짝퉁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 옛날 80~ 90년대 전화기 스피커처럼 구려보인다. 이런 쓰레기 유닛을 넣고 외부는 똑같이 해놓고는 삼성 정품이라고 팔아 먹고 있는 것이다.
이 두 유닛을 교체하는 것이 이 작업의 주요 목적이다.
3. 커버 내부의 퀄리티의 차이
첫번째 사진이 기존 EHS64 이다. 커버 접착상태도 아주 올바르게 접착되었는지 뚜껑을 따기도 힘들게 되어 있고 내부의 덕트구멍에 흡음재도 장차되어 있다.
두번째 사진이 짝퉁 ES330 이다. 커버 접착상태는 역시나 짝퉁이라 그런가 커터칼로 쉽게 분리가 된다. 접착제도 대충 바른것이다. 내부 덕트구멍에 흡음재도 없다.
4. 자, 이상태에서 드라이버 유닛만 교체하였다.
기존 EHS64의 유닛을 짝퉁 HS330에 장착하고 소리를 들어봤다.
어차피 짝퉁이라도 외형적인 면이 정품하고 똑같고 드라이버 유닛만 싸구려를 달아놓은 것이니까 유닛을 기존거로 바꾸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완벽하지는 않았다.
음질적인 면은 기존거와 똑같지만 저중고의 밸런스가 달라졌다. 아무래도 소리가 지나가는 이어홀의 구조가 달라서 그런거 같다.
기존 EHS64의 이어홀은 앞뒤 길이가 짧고 홀의 직경이 넓은데 새로 구입한 HS330은 앞뒤 길이가 좀더 길고 홀의 직경이 좁아져 있었다.
이 부분에서 HS330이 EHS64보다 저음이 덜 증폭되는거 같다.
좀더 고민하다가 결국에 내린 결론은 드라이버 유닛과 이어홀까지 교체하는 걸로 결론냈다. 기존의 EHS64의 특성(중저음 위주의 성향)은 내가 좋아하는 세팅이기 때문이다.
결론은 인터넷에서 삼성 정품이라고 벌크로 싸게(대략 5000원이하) 파는 HS330은 짝퉁일 확률 99%이상임.
외관상 정품과 완전 똑같음.
이어홀의 홀망을 뜯어봐서 내부의 유닛이 싸구려인지 확인을 해봐야 알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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